여성 10명 가운데 7명은 성형을 했더라도 잘 생긴 남자를 좋아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10명 중 9명은 외모가
사회생활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레알성형외과와 레알포맨 성형외과가 최근 10-30대 여성 412명을 대상으로 "남성들의 성형수술"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상당수의 여성들이 성형하는 남성들에 대해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결과 '잘 생겨질 수 있으면 찬성' 20.4% ,티 안나고 자연스럽다면 해도 좋다 52.4% 등 긍정적인 응답이 72.8%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레알포맨 성형외과 황경하 원장은 '남자들 성형에 대한 인식은 과거에 비해 크게 달라졌고 사회생활을 위해 적극적으로
외모관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남성들도 많다"며 면접이나 결혼 등 필요에 의해 성형을 하는 남성들도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설문에서 남자들의 성형을 반대하는 여성들은 대부분 '성형한 티가 나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나타냈다.여성들은 화려한
눈과 코를 선호하면서도 남성들에게는 자연스러운 얼굴을 원하는 것,
남성들 역시 인상이 크게 바뀌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남성들이 성형을 결정할 때는 과도하게
욕심을 부리기보다는 자연스러우면서도 얼굴 다른 부위와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것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
또한 남성들의 외모관리나 성형에 대한 인식이 바뀌다 보니 콤플렉스 교정 등 필요에 의해 성형을 하기 보다는 막연한
기대감에 성형을 결정하는 사람들도 많은 편이다. 하지만 성형을 너무 쉽게 생각하거나 외모관리를 성형에 지나치게
의존하려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남성들은 본인이 어디를 어떻게 고치고 싶어 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여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성형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 수술전 상담을 할 때도 구체적으로 요구하기 보다는 '알아서' '잘생겨지게' 등 뚜렷하지
못하게 요구하기도 한다.
따라서 성형을 하고자 마음을 먹었다면, 구체적으로 어디를 어떻게 교정하면 좋을지, 어떤 모양이 좋을지 미리 생각해
두는 것이 좋다. 상담전 연예인의 사진등 기준이 될 수 있는 자료를 준비해 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수술후 최소 2주간은 흡연이나 음주는 피하는 것이 좋다. 담배나 술은 면역기능을 저하시키고 염증에 대한 치유능력을
감소시킨다. 수술부위는 항상 청결을 유지해야 하고 심장보다 높게 위치하거나 이틀 정도 냉찜질을 하며 부기를 관리
해야 한다. 수술부위에 압박이 갈 수 있는 무거운 선글라스나 안경은 가급적 피해야 하며 잘 때도 바른 자세로 자는
것이 좋다.
레알성형외과 김수신 대표원장은 "성형수술에 대한 결정은 본인으로부터 출발해야 하며 스스로 성형하고자 하는 부위의
단점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며 "이후 충분한 상담을 통해 원하는 정도와 가능한 정도를 알고 차이를 좁혀 나간다면
성형결과는 예상했던 것 보다 만족스러울 것"이라고 설명했다.